야당이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강원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동지방이 100년만의 폭설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복구에 강원도민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는 재난에 속하는 것으로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 제설작업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정부에서는 피해 복구에 조금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재난지역을 선포해 강원도민들의 아픔을 돌봐달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대변인 역시 강원도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강원도민들은 고립이 돼 필요한 약조차 먹지 못하고 있고, 연세 드신 분들이 세상을 뜨기도 했다"며 "100년만의 폭설로 고통 받고 있는데도 이 정부는 특별재난 지역 선포도 생각지 않고 있디"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무총리가 하루라도 빨리 중앙위원회를 열어 심의하고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해야 한다"면서 "강원도는 백년만의 폭설이지만 포항지역은 70년만의 폭설인데 혹시라도 형님 지역이라서 또 다른 특혜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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