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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의가입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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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만6천명서 급증…10∼20대 청년층 가입도 증가 추세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올해 1월에만 1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누적 임의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은 11일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10만783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의가입이란 국민연금 가입 의무가 면제된 전업주부, 학생, 군복무자 등에게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 국민연금 가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2009년 말까지 가입자가 3만6천여 명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부터 가입자 수가 급증, 1년여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종전에는 국민연금에 한 차례 가입한 경험이 있었던 40∼50대 주부들의 재가입이 많았지만 최근 1년 동안은 처음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는 사람이 500% 가까이 증가하며 3만3천430명을 기록했다.

또 젊었을 때부터 체계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0∼20대 청년층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10대 임의 가입자는 262명, 20대는 1천299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임의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국민연금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국민연금 소득신고자도 2008년 1천325만명에서 지난해말 1천399만명으로 74만명이 늘면서 노후소득보장 사각지대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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