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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소년용 스마트 요금제 '데이터만 싸고 음성과 문자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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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는 1건당 15원, MMS는 1건당 25원으로 일반 청소년 요금보다 대폭 인상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14일 출시한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5종은 일반 요금제와 비교해 볼 때 데이터 혜택을 대폭 확대한 점이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 양이 기존 성인용 요금제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점도 주목할 사항. 반면 음성 통화 요금은 1초당 2.5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며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SMS는 1건당 15원, MMS는 1건당 25원, 첨부파일이 포함된 MMS는 1건당 100원이다. 일반적인 청소년 요금제에 한해 1건당 10원 이하로 책정됐던 문자 이용료는 대폭 인상됐다.

이밖에 지금까지의 청소년 요금제의 특징을 스마트폰에서도 대부분 수용했다. 기본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소진하면 발신 제한이 걸리는 상한 기능을 비롯, 음성과 영상, 데이터 통화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기존 청소년 요금제의 장점을 거의 그대로 채용했다.

요금제별로는 기본료가 저렴할 수록 추가 할인 혜택은 없는 반면 기본료를 조금 더 내면 단말기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팅스마트'의 경우 기본료가 2만원대로 요금이 싼 대신 신규 가입 시 단말기 할인과 함께 제공되는 '더블-스페셜 할인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올인원팅' 요금제는 3만5천원부터 시작하나 단말기 구매 시 더블-스페셜 할인제도가 적용돼 5천원에서 최대 1만4천500원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인원팅' 요금의 경우 기존 성인용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7~10%가량 저렴하다.

◆ 팅스마트-올인원팅 요금제 분석해보니...

SK텔레콤이 출시한 요금제는 3월 출시 예정인 '팅스마트' 3종과, 2월 내 출시 예정인 '올인원팅' 2종. 올인원팅 요금제의 가입은 2월 14일부터 가능하다.

이중 '팅스마트'는 별도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도 충분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팅스마트20(기본료 2만원), 팅스마트25(기본료 2만5천원), 팅스마트30(기본료 3만원)는 음성, 문자(SMS), 데이터를 조절해 각각 1만9천원, 2만7천원, 4만5천원 어치를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각각 100MB, 300MB, 500MB를 데이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팅스마트20에 기본 제공된 100MB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게 되면 1만9천원 내에서 데이터 요금이 차감된다.

팅스마트 요금제의 경우 주로 저가형 단말기 사용자에게 적합할 전망이다. 팅스마트 요금제는 가입 시 단말기 할인과 함께 적용되는 더블/스페셜 요금할인 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양명석 요금전략팀장은 "스마트폰이 70%이상 보급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경 요금제 출시와 함께 중, 저가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인원팅' 요금제는 더블/스페셜 요금할인 제도가 적용된다.

올인원팅35(기본료 3만5천원)와 올인원팅45(기본료 4만5천원)는 각각 3만원과 5만원의 음성과 SMS를 제공한다. 데이터는 500MB와 1GB까지 쓸 수 있다.

'더블'로 가입 시 기본료는 각각 3만원과 3만8천으로 내려간다. 스페셜로 가입시 각각 2만4천원, 3만500원 기본료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인원팅' 요금제가 기존 성인용 '올인원' 요금제 대비 7~1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 5종은 음성은 1초에 2.5원이며 SMS는 1건당 15원이다. MMS는 1건당 25원, 첨부파일이 포함된 MMS는 1건당 100원이다. 데이터는 0.5KB당 0.025원이다.

SK텔레콤 양명석 요금전략팀장은 "청소년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며 "패턴에 맞춰 전체 제공량은 많이 주면서 차감은 많이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KT, LG유플러스와도 청소년 요금제 출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년층을 위한 요금제 출시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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