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플루(H1N1) 백신 접종으로 기면증이 유발된다는 보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 '국내는 해당 없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국내에 도입된 백신(약 2천637만 도스)은 전량 국내 제조사인 녹십자에서 생산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정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HO에 기면증 추정 증상이 보고된 GSK(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백신 '펜뎀릭스'는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국내에 신고된 주요 이상 반응은 두통, 발열, 전신피로 등이었으며 과도하게 졸리는 현상인 기면증과 같은 이상 증상은 신고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WHO는 2009∼2010년 신종플루 유행 시 GSK의 '펜뎀릭스'을 접종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기면증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 12개국에서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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