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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집트發 악재 영향으로 '털썩'…2,0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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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옵션만기 쇼크 이후 최대 낙폭

코스피 지수가 이집트 사태의 영향으로 2,070선 밑으로 하락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14포인트 급락한 2,069.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소폭하락하며 2,080선 초반에서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속에 지수는 오전부터 맥을 추지 못하고 2,070선대에서 횡보를 거듭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물이 점점 더 늘어났으며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개인이 5천억원 넘게 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날 총 5천274억원, 기관은 7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천945억원을 팔아치워 이집트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상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100만원을 넘기며 선전했지만 이날 2.87% 내린 98만1천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도 모두 내렸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4%, 6% 넘게 빠지며 자동차 업종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화학, 의료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특히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화학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건설업종은 낙폭을 확대하며 20일 이동평균성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운송장비업이 4.09% 하락했고, 건설업도 3.59% 빠졌다. 은행, 증권, 기계업종 순으로 2%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대우증권 선승수 연구원은 "이집트 사태 영향으로 특종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적 조정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 조정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익 전망치가 상향하는 등 벨류에이션 매력이 지속되고 있어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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