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올해 영업익도 20% 성장 가능"<키움證>

키움증권 손윤경 책임연구원은 28일 "롯데쇼핑의 올해 영업이익이 여전히 전년 대비 2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3조7천871억원, 영업익은 22% 증가한 3천189억원을 기록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동사가 보유한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동사 할인점의 점포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업이익률은 궁극적으로 이마트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어 보인다"며 "올해도 마트 부문의 영업익이 전년 대비 35% 성장하며 영업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 연구원은 "지난 2007년 12월 중국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투자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여부와 관련 "롯데쇼핑이 물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해상운송 등 비관련 분야 매출이 큰 대한통운을 경쟁입찰자 대비 높은 가격으로 인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