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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아이패드 광고, 정말로 효과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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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광고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란한 양방향 그래픽 광고를 선보일 경우 독자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런 기대감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뉴미디어에 대한 또 다른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마침 e마케터가 24일(현지 시간)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 18세 이상 32세 이하 성인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광고와 인쇄 광고의 효과 차이를 측정한 결과 아이패드 광고가 훨씬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9점 척도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아이패드 광고는 상호작용성과 몰입도, 메시지 관여도 등에서 모두 인쇄 광고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는 아이패드의 양방향 광고가 인쇄 광고에 비해 소비자들을 훨씬 더 몰입시킬 뿐 아니라 광고를 본 뒤 태도 변화를 유발하는 부분에서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회사의 광고를 보여준 뒤 효과 측정을 한 결과는 더 놀라웠다. 통신업체 퀘스트에 관한 광고를 보여준 뒤 각종 반응을 측정한 결과 아이패드 광고가 상호작용성 인식이나 광고에 대한 태도 등에서 인쇄광고의 2배 수준에 이를 정도로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 역시 2.50 대 3.98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아이패드 광고를 볼 경우 인쇄 광고를 볼 때보다 구매 의향이 59% 가량 더 높다는 얘기다.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이 콘텐츠 업체 뿐 아니라 광고주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알렉스 왕 박사가 어도비의 지원을 받아 지난 해 10월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조사 참가자들에게 <와이어드> 잡지의 인쇄 광고와 아이패드 광고를 본 뒤 질문에 응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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