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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잇따른 스펙 '무장'...파인디지털, '몬스터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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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업계, 태블릿PC 장점 흡수하며 '경쟁력' 강화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연이어 태블릿PC 못지 않은 성능의 제품을 출시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20일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몬스터 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내비게이션 보다 1인치가 늘어난 8인치 LCD화면을 채택해 7인치 제품보다 30% 이상 넓은 화면을 갖췄다. 액정이 커진 반면 테두리는 얇게 만들어 내비게이션의 크기를 기존의 7인치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CPU 역시 1.43GHz급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 역시 추가돼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파인드라이브'를 설치하면 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을 무선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다. GPS는 파인드라이브의 '터보 GPS'가 '터보 GPS 6.0'으로 업데이트 돼 장착됐다.

파인디지털은 이와 함께 신형 '본드겔 거치대'와 '블루핏' 시거잭도 함께 출시했다.

파인디지털 김병수 이사는 "이 제품은 파인드라이브의 첫 스마트폰 연동 내비게이션 제품"이라며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잡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잇따른 고성능 내비 등장…태블릿PC에 대한 '맞불작전'

한편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역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표방한 '아이나비 K9'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나비 K9'는 1GHz CPU는 물론 512MB 메모리, 2백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모듈, HDMI 단자, USB 2.0 및 SD카드 슬롯, 강화유리 패널 등을 탑재했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은 아이나비 최초로 멀티 터치까지 지원해 태블릿PC가 따로 없다.

잇따른 고성능 내비게이션 제품의 등장은 시장을 지키기 위한 업체들의 '맞불작전'으로 해석된다. 하드웨어 성능을 개선함로써 스펙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추후 내비게이션의 운영체제로 윈CE가 아닌 안드로이드가 사용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다. 실제 팅크웨어는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팅크웨어 박상덕 부장은 "태블릿PC에 전자지도가 탑재되는 것처럼 내비게이션 제품들도 스마트 디바이스의 장점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며 "내비게이션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요즘제 부담 등의 문제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와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경쟁과 차별화 두가지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태블릿PC 열풍에 올해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태블릿PC에 자사의 전자지도를 기본 탑재하거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등 활로를 찾아왔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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