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가 콤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를 사실상 허용했다고 주요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콤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는 미디어 독점화 지적에 따라 그 가능성 여부를 놓고 규제당국이 심사를 하느라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심사 통과로 콤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콤캐스트는 미국 최대 유선케이블사업자로, 인터넷 접속을 비롯해, 음성통화,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어 NBC유니버설을 인수할 경우 거대한 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해 관련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FCC는 이런 비판을 이유로 NBC유니버설 콘텐츠를 콤캐스트 이외의 다른 케이블사업자나 온라인 콘텐츠 공급 서비스 업체에 제공하고, 무료방송이나 어린이용 방송을 추가하며, 경쟁사의 통신망 이용을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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