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1차회의 및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글로벌 환경에 따라 투자도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글로벌 경기가 올해에 비해 성장세 둔화 등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역시 이같은 글로벌 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같은 상황에 따라 전체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부회장은 "올해 사상최대 투자를 단행했다"며 "내년에는 투자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투자는 글로벌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대중소 상생 등 동반성장 등에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중소기업 자재납품비중이 65%에 달한다"며 "내년에도 동반성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경영지원실 산하의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고, 부사장급 조직장을 임명한 바 있다
16일 글로벌 전략 회의 등을 앞둔만큼 구체적이 투자 규모는 이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회의에는 이재용 사장 등도 참석한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 회의 등 올해 인사 및 사업계획을 마무리,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1'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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