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용(SK텔레콤)이 IEF2010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송병구(삼성전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택용(사진)은 30일 중국 무한시에서 펼쳐진 IEF2010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송병구에 1패 뒤 2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송병구는 대회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28일부터 3일 동안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강세를 보여온 스타크래프트의 우승은 이어갔지만 다른 종목에서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워크래프트3 출전 선수 전원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월드스타' 장재호(위메이드)는 2승 3패로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 위메이드 폭스팀도 준결승에서 패하며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IEF 2010은 한국과 중국 정부차원에서 마련된 국제 e스포츠대회로, 아시아 청소년들의 문화적 교류와 e스포츠,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2005년 중국 북경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 상해, 한국 강릉, 중국 무한, 한국 수원을 거쳐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다음 대회는 2011년 한국 용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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