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분기에 제품 판매 호조로 70%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4분기 순익은 지난 해 25억3천만 달러(주당 2.77달러)보다 70% 늘어난 43억1천만 달러(주당 4.6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4.10달러보다 매우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 122억1천만 달러에서 66% 증가한 20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맥컴퓨터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27% 확대된 389만대로 조사됐다. 특히, 아이맥(iMac)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데스크톱 PC 판매량이 지난 해보다 58%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91% 증가한 1천410만대로 파악됐다.
인기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 330만대가 팔린 데 반해 이번 분기에는 419만대가 판매됐다. 다만, 아이팟은 지난 해보다 11% 줄어든 905만대가 팔렸다. 아이튠스 관련 서비스 매출은 12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5% 증가한 71억8천600만 달러, 유럽이 31% 늘어난 54억5천800만 달러, 일본이 54% 증가한 14억100만 달러, 아태지역이 50% 증가한 27억3천200만 달러, 직영점 매출이 38% 늘어난 35억6천6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아태지역과 일본 지역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에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40억 달러 이상의 순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리서치인모션(RIM)이 블랙베리를 1천210만대 판매하는 데 그친데 반해 우리는 아이폰을 지난 해보다 91% 늘어난 1천410만대를 판매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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