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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어도비 인수설…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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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어도비 인수설이 제기되면서 어도비 주가가 17% 가량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어도비 인수설은 뉴욕타임스가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와 산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가 비밀회동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촉발됐다.

이들은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 타도를 위해 어떻게 협력할 지를 놓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협의 내용에는 MS가 어도비를 인수한 것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MS가 어도비를 인수한다면 인수금액은 현지 시장가치를 고려할 때 150억 달러가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어도비 인수로 온라인 동영상과 그래픽을 구현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손에 넣게 돼 온라인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다.

또 애플 견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플래시 앱을 차단하면서 어도비와 대립하고 있다.

찰스 십킨스 어도비 대변인은 "어도비와 MS는 수백만 명의 고객을 공유하고 있어 때때로 두 회사의 CEO가 회동을 갖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모임의 목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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