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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구글TV+콘텐츠 유통 전면전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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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TV 플랫폼에 소니 네트워크 플랫폼 결합 가능성

소니는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글, 인텔과 개발중인 인터넷TV 시제품과 함께 소니의 네트워크 플랫폼 '큐리오시티(Qriocity)'를 선보였다.

그러나 소니측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초 기대와 달리 구글TV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우리가 미래의 TV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첫번째 미디어이자 테크놀로지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소니의 인터넷 TV는 이번 가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것은 향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인터넷TV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TV플랫폼에 크롬 브라우저, 인텔 칩셋을 장착, 인터넷 검색은 물론 안드로이드마켓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의 안드로이드마켓이 스마트폰용 위주여서 TV용을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 및 앱개발 등이 필요한 상황. 소니 인터넷TV의 킬러 앱 등이 어떤 형태가 될지도 관건이다.

주목할 점은 이날 함께 공개된 '큐리오시티(Qriocity)'. 이는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를 제공하는 소니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 4월 미국내에서 서비스 된데 이어 연내 유럽 5개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클라우드 베이스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를 선보이며 소니가 보유한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히트작 등 동영상은 물론 음악까지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소니측이 공개한 콘텐츠 유통서비스, 즉 소니 온라인 서비스(SOLS)가 구체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

'큐리오시티'는 소니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니의 강점인 비디오, 음악,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콘텐츠 등을 PC나 TV 등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10년형 브라비아(BRAVIA)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핵심은 향후 구글TV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점.

구글TV와 '큐리오시티‘가 결합될 경우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서핑은 물론 소니 플랫폼을 통해 영화 등 동영상과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로 이어지는 ‘3스크린’시대를 겨냥한 포석은 물론 애플식 전략, 즉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유통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콘텐츠와 앱이 세트 경쟁의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가 강점을 지닌 콘텐츠를 세트판매에는 물론 콘텐츠 유통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본격화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소니측은 구글TV에 ‘큐리오시티’를 장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소니측 관계자는 "구글TV에 큐리오시티 적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애플이 애플TV를 재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이어지는 모델을, 삼성전자가 삼성앱스를 통해 통합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전략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소니의 이같은 행보는 향후 애플과 구글, 소니와 삼성전자 등의 전면전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셈이다.

베를린(독일)=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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