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유로화 약세 등 환 환경이 악화된 가운에 유로화 비중은 줄이고 달러화 비중은 늘리면서 환영향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유로화는 1분기에 비해 2분기 평균 1천480원으로 6% 가량 절하 한 것으로 설명했다. 같은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63원.
삼성전자 이명진 IR팀장은 "유로화 포지션을 줄여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제한됐고, 달러화는 늘리면서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환영향은 1분기 5천억원에서 이번 1천억원으로 부정적 영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발 금융위기, 재고, 경쟁 심화 수익성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주력사업 제품 경쟁력 및, 차별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명진 IR 팀장은 "상반기 높은 실적을 거뒀으나, 4분기 부품사업 비수기 등 연초 밝혔듯 올해 통상적인 이익 패턴은 하반기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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