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S, 싱가포르에 아태지역 물류센터 건립

스토리지 업체 히다치 데이터 시스템즈(HDS)가 싱가포르에 아태지역 물류센터를 건립했다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이 16일 발표했다.

HDS는 33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창이 공항 내 공항 물류 지역에 물류센터를 지었다. 3만5천746평방피트에 달하는 이 센터는 HDS 스토리지 제품들의 물류 처리를 담당한다.

HDS는 그동안 아태지역 고객들의 주문을 받으면 미국 인디애나 주에 위치한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조립, 항공편을 통해 전달해왔다. 이러한 복잡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새 물류센터를 싱가포르게 지었다.

미국 및 유럽 외 지역의 최초 물류센터로서, 제품 공급자인 일본 히다치와의 근접성을 장점으로 물류 과정을 간소화하고 운송과 저장비용을 절감해 고객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업체는 운송 시간이 현저히 감소돼 고객의 요청일자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이글스톤 HDS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아태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며, 급속한 성장에 맞춰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아태지역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