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무선인터넷(와이파이)존 구축에 LG텔레콤도 나서기로 했다.
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가족당 통합요금제인 '온국민은 yo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1일을 '디지털 해방의 날'로 선포하면서 가계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온국민은 요(yo)'와 유무선(FMC) 요금제인 '오즈 070(OZ 0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국민은 요'와 '오즈 070'을 시발점으로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와이파이 망 구축을 늘리기로 했다.
이미 170만개의 접속점(AP)을 보급한 LG텔레콤은 '오즈070' 활성화와 사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전국에 1만1천여 곳에 AP(Access Point)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음성통화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공유기(AP)를 이용해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어 모바일 인터넷 사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텔레콤은 오는 7월부터 기존 대비 보안이 강화된 인증체제 도입은 물론 속도를 대폭 개선시킨 진화된 무선랜 AP(802.11n)를 설치해 초고속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개방 이슈와 관련,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공공기관 등에 추가로 구축되는 와이파이를 타사 가입자에도 개방할 지 여부는 접속료 등과 관계있기 때문에 다른 통신회사들과 논의해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LG텔레콤은 하반기 출시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전화걸 수 있는 '오즈 070'을 홍보할 예정이다.
와이파이존은 KT가 9월말까지 2만7천개 존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SK텔레콤도 롯데리아등 1만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6월 29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이 'LG유플러스'로 변경된 뒤 7월 1일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추가 기자회견을 열어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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