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가 또 연기되면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충격에 잠겼다.
9일 오후 5시에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지 45분 만의 번복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은 직접 "오늘 오후 5시에 예정대로 발사한다. 8일 실시된 발사 리허설이 정상 종료됐으며 당일 22시 리허설 데이터 분석을 완료한 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로우주센터는 그러나 오후 2시께 소방설비 문제로 발사 준비 작업을 중단했다는 공지했다. 15분 뒤인 2시15분 교과부 측은 "오늘 발사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프레스룸 곳곳에서 "아...!" 하는 탄식이 이어졌다.
한-러 전문가 연구진들이 소방설비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이며 현재까지는 원인 파악과 문제점이 언제 해결될지 예측할 수 없어 재발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며 파악되는 대로 추후 상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지난 해 1차 발사 당시 ▲1단 연소시험 설비의 소프트웨어 수정 ▲부스터 펌프 회전수 측정 오류 ▲발사 자동시퀀스 내 압력 측정 소프트웨어 수정 등의 이유로 세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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