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순국장병 46명에 대한 영결식이 29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지난달 26일 천안함이 침몰된 지 35일 만에 순국 장병들이 온 국민의 애도 속에서 영면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영결식은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 안에 있는 안보공원에서 치러진다.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고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기를 게양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순국 장병들을 애도할 계획이다. 순국 장병 46명 전원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정운찬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부 장관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지도부,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 전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이 참가해 장병들의 넋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날 영결식은 오전 10시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개식사 이후 희생 장병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된다. 김 참모총장의 조사 낭독과 천안함 생존자인 김현래 중사의 추도사가 이어진다.
이후 종교의식과 헌화, 분향이 있고 5초 간격으로 3발씩 모두 9발의 조총이 발사되면서 영결식이 마무리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희생된 46 장병들의 영정을 들고 운구를 시작해 오후 4시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안장식을 통해 순국장병들은 영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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