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업체인 바이두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두 1분기 순익은 지난 해 1억8천110만 위안(주당 5.22위안)보다 165% 늘어난 4억8천50만 위안(주당 13.77위안, 약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3억6천460만 위안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번 실적 증가는 구글의 중국 이탈로 바이두 검색 이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두는 구글 검색 서비스 철수 이후 중국 검색 시장의 61%까지 장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내 구글 광고주는 30% 가량 줄었으며, 이들 상당수가 바이두로 옮겨 간 상황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60% 오른 12억9천만 위안(약 2천11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망치도 제시됐다. 바이두 2분기 매출액은 18억3천만 위안에서 18억7천만 위안으로 예상됐다.
바이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27달러 오른 621.38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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