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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우군 덕에 순익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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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163% 증가

야후가 1분기에 검색 매출 증가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순익이 증가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의 1분기 순익은 지난 해 1억1천800만 달러보다 163% 증가한 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 2월에 공식화 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검색 제휴에서 그 수입을 공유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야후는 10년 장기 계약에 따라 이번 첫 분기에 검색 영업 비용으로 MS로부터 3천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분기에 이 수입에 추가되면서 순익 증가 효과를 낳았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1%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당초 월가의 전망치(9센트)보다 양호한 15센트로 나타났다. 총 마진도 55.7%에서 55.8%로 개선됐다.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디스플레이광고가 지난 해보다 20% 늘어나면서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MS와의 검색 제휴 이후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 영업 이익과 마진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3월 기준으로 16.8%에서 16.9%로 다소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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