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남궁 훈)은 10일 PC방 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153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초 게임 개발사인 씨드나인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인수합병이다.
이번 인수합병 계약에 따라 미디어웹(PC방 수도권 지역 총판 사업)의 100% 자회사인 미디어웹아이도 CJ인터넷 계열도 편입된다. 미디어웹아이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광고와 결제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CJ인터넷 한상욱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인수로 국내 게임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PC방 관리 프로그램의 경우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미디어웹의 기존 해외 사업 거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은 특히 게임 마케팅의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PC방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기존 게임 매출 증대는 물론 신규 출시 게임 마케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PC방 관리프로그램 사업(빌링 포함)에도 진출해 해외 퍼블리싱 사업 확대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미디어웹과 미디어웹아이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68억8천800만원, 32억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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