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조만간 오라클의 썬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오라클은 썬을 7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EC)는 오라클과 썬의 합병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기업용 데이터 베이스(DB)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오라클은 이 시장 최강자며, 썬은 오픈소스 DB 시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EC는 오는 2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조금 앞당겨 지면서 합병 승인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두 회사와 관련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오라클이 곧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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