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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회장 방한, 국내 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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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퀄컴 벤처스' 협정식…R&D센터 설립은 '미정'

퀄컴이 오는 2월 1일 '퀄컴 벤처스'에 선정된 업체를 발표하고 투자를 진행한다.

퀄컴에 따르면 폴 제이콥스 회장이 1월 말 방한해 오는 2월 1일 협정식을 갖고 '퀄컴 벤처스'에 선정된 업체를 발표,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퀄컴은 '퀄컴 벤처스'를 통해 유망 벤처 기업에 최소 50만달러에서 최대 1천만 달러까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폴 제이콥스의 이번 방한은 '퀄컴 벤처스'의 첫 국내 기업 선정을 기념하기 위한 것.

선정된 업체는 국내 이동통신 기기용 반도체 업체다. 투자 규모는 500만~7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앞으로도 국내 벤처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다. 퀄컴측은 "이번 투자 외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한 벤처에 대해서는 연내에 추가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연구개발(R&D) 관련 계획에 대해서도 밝힐 계획이다. 현재 퀄컴코리아는 국내에서 통신 반도체 개발은 진행중이지만 연구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번 기회에 연구 부문의 인력을 늘려 개발부문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겠다는 것. 업계는 퀄컴이 신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퀄컴은 아직 어떤 형태가 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퀄컴 관계자는 "연구 부문의 인력을 늘리겠다는 기본 방침은 맞지만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지, 특정 부문 연구를 하겠다던지 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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