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건희 전 회장을 모시고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지금같은 시기에 미래를 보는 힘을 갖고 있는 이 전회장은 회사와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건희 전 회장은 사면전에도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사면을 통해 좀 더 자유로워 지셨을 것"이라며 "일단 회장께서 경영보다 올림픽 유치에 주력하시겠지만 대주주로서 회사가 잘못 가도록 두진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개념에서 우리 경영진이 이 전 회장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재용 부사장과의 역할 분담을 묻는 질문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은 이재용 부사장이 참석하지 못해 없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는 곤란하지만 앞으로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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