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조업체인 델이 폴란드 PC 생산공장을 대만 전자업체인 폭스콘(Foxconn)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델의 생산공장 직원들은 이번 매각에 따라 폭스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앞으로 폭스콘이 델의 PC 생산을 맡게 된다.
세계 1위 PC 제조사였던 델은 자체 대량 생산을 통해 PC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PC 생산을 외주방식으로 전환해 저렴한 PC를 공급하기 시작한 HP와 에이서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델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자체 생산시설을 일부 매각하고 외주 방식으로 전환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델은 텍사스와 브라질,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여전히 PC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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