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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상임위별 예산심의 27일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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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9일까지 예산 처리하겠다" 강공 전환

내년도 예산심의가 여야 공방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오는 27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심의를 완료하고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내달 9일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는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면서 "11월27일까지 상임위에서 모든 예산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대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그렇게 요구할 것이고 국회의장에게 27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며 "11월30일부터 예결위가 본격 가동해 12월9일까지 마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예산을 볼모로 예결위 자체를 열지 못했던 것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면서 "예산심의 도중 파행을 겪은 적은 있지만 4대강 예산에 대해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예산심의조차 응하지 않는 것은 소수의 행보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소수의 횡포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회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4대강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거두는 것으로 1조7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홍수피해 비용이 14조원에 이르는데 (4대강 사업으로)홍수를 막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는 것"이라고 4대강 사업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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