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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세종시에 행정부 이전은 잘못" 소신 거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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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보다 기업 이전 필요'

지난 4일 세종시 수정방침을 밝힌 정운찬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행정부처 이전에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의 세종시 수정안을 묻는 질문에 "도시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무엇이든 많이 오면 좋지만 중앙행정기관의 분산이전은 차원이 다르다"며 "그런 고민은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행정기관의 분산 시 잦은 출장, 수요자의 불편, 국가 위기 관리 문제, 통일 후 대비에 문제가 있다"며 "초기 강력한 인구 유입 효과와 고용 창출을 위해 행정기관보다 기업 이전이 필요하다"고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으로는 목표 인구인 50만 자족도시를 만들 수 없다"면서 "중앙행정기관 분산에 따른 문제를 생각했을 때 세종시가 충청과 국가 미래에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이제 따져보는 것도 좋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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