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정치 명운' 건 손학규에 쏠리는 관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수원 장안 재보선 결과 따라 부활·상처의 기로에

10.28 재보선 투표가 높은 국민적 관심 속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번 선거 최대의 격전지인 수원 장안은 후보자 외에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걸려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재보선을 '거물들의 귀환'으로 잡고 손 전 대표에 수원 장안 출마를 권유했으나 손 전 대표는 이를 고사했다. 대신, 이찬열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자임해 선거 기간 동안 수원 장안을 구석구석 누볐다.

수원 장안이 손 전 대표의 지원 속에서 승리한다면 후배 정치인을 위해 기회를 양보한 손 전 대표의 입지는 크게 강화될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쉽게 갈 수 있었던 이번 선거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으로 민주당 주류 측의 서운함과 함께 상당한 정치적 상처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인지 손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치 자신의 지역구처럼 이찬열 후보와 함께 선거지원에 나섰다.

지원 유세에 나섰던 민주당 지도부가 실수로 '손학규 후보가…'라고 할 정도로 손 전 대표는 운동 기간 동안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 지사를 지낸 손 전 대표에 대한 수원 장안 주민들의 호감도는 여전했다. 지난 27일 만나 본 수원 장안 주민들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지지자이든,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이든 손 전 대표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마지막 선거운동에서도 이 지역에서 손 전 대표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농협 북수원 지점 앞에서 있은 유세에서 손 전 대표가 지지 연설을 하자 주변을 둘러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손학규'라는 연호가 터져나왔고, 지지 연설을 끝내자 손 전 대표와 악수를 하려는 일반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수원 장안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와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이같은 '손학규 효과'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치 명운' 건 손학규에 쏠리는 관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