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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손학규, 출마 결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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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 2개월 전부터 공론화, 일부 지도부만의 생각 아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오는 10.28 재보선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찬열 수원 장안 지역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손 전 대표의 출마를 요청했다.

이 지역위원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에서 제가 당선되면 국회의원 한 명의 당선에 불과하지만 손 전 대표가 당선되면 민주당의 발전에 기여하고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와 2012년 정권교체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 전 대표에게 "(출마를)결심해달라. 제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대표를 수원으로 모시고자 하는 마음은 당 지도부 일부만의 생각이 아니라 수원 장안 지역위원회에서는 2개월 전부터 이 의견을 공론화했고, 9월13일에는 상무위원회를 열어 손 전 대표를 모시자는 결의를 했다"면서 "수원 지역 대부분의 여론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를 버려야 하는 손 전 대표의 고심을 고려한 듯 "지금 서울 종로의 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을 모시겠다는 것이 결례가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종로 유권자와 약속 못지 않게 당인으로서 '선당후사'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결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수원 장안 지역 당직자들은 조만간 손 전 대표를 찾아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손 전 대표를 출마를 요청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정했다.

이에 그동안 후배 정치인의 지역구를 뺏어야 하는 것과 현 지역구를 버려야 한다는 점을 들어 출마를 고사하던 손 전 대표가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10월 재보선 출마 결심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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