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신문들의 뉴스 페이지들을 통째로 캡쳐해 보여주는 새로운 뉴스 서비스 '패스트 플립(Fast Flip)'의 테스트 버전을 개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구글이 제공한 뉴스서비스는 기사의 제목과 일부 내용만 노출했지만, 패스트플립은 뉴스 페이지들의 이미지를 통째로 보여준다.
패스트플립의 첫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기사 이미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마치 신문 가판대에서 모든 신문들의 1면을 훑어보는 듯한 느낌이다.
하나의 기사 이미지를 전체 크기로 띄울 수 있으며, 양쪽에 위치한 화살표를 클릭해 마치 신문이나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 처럼 기사를 볼 수 있다.
분야별, 인기도별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으며, 특정 기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읽을 수 있다. 신문사, 잡지사, 방송국 등 36개 언론사가 이 서비스에 참여했다. 구글은 기사 이미지에 삽입할 광고 수익을 언론사와 분배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한눈에 기사를 훑어보고 해당 뉴스 사이트에 접속해 더 읽을지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구글 뉴스 개발자 키리쉬나 바라트는 "웹에서 뉴스를 검색하는 것은 인쇄된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며, "기사를 검색 속도가 빨라지면 독자들이 더 많은 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며 광고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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