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시카고 비디오게임 업체인 와이드로드(Wideload)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최근 광고 수입과 DVD 판매 실적이 하락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게임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이미 지난 주에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각종 비디오 게임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스파이더맨과 헐크, 엑스맨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게임 시장도 불황 여파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나 시장이 회복될 경우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디즈니의 게임 업계 인수가 본격화 되면서 대표 비디오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ake-Two)와 일렉트로닉 아츠(EA) 등도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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