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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뉴스 서비스의 지향점은 객관성과 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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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김종훈 미디어실장 "매개체 역할 충실할 것"

"네이트가 추구하는 뉴스 서비스의 핵심 키워드는 객관성과 클린이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덕(?)에 최근 뉴스 페이지뷰가 급상승한 네이트에서 뉴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훈 미디어실장(사진)은 "매개체로서 정도를 가는 게 도리고 그 핵심이 객관성과 클린"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네이트의 상승은 네이버 덕분 아니냐는 주위 평가에 대해 "네이트 자체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최근 성과는 그 결과"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네이트가 네이버의 뉴스 트래픽을 제쳤다. 그건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통해 트래픽을 언론사에 양보한 덕분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네이트가 그 성과를 놓고 지나치게 흥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 사실을 언론에 알린 것은) 우리 트래픽이 상승했다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한 것이지 '네이버를 제쳤다'고 정색하며 말한 게 아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상승했고 이 시점에 경쟁사 대비 어느 정도 위치다,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가 뉴스 인력을 축소했다던가 한 것도 아니잖은가.

네이트 뉴스 개편도 트래픽만 보고 한 건 아니다. 실명제를 도입하고 배열구조를 변경(네이트에서 기사를 검색하면 해당 기사로 가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사를 모아 놓은 페이지로 간다)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스포츠 부문에서 만화, 전문가 칼럼을 강화한 점운 네이버를 많이 참조한 느낌을 주는데….

"그동안 네이트는 스포츠가 약했다. 사실 네이버와 다음은 '생중계'가 강하다. 우리도 그렇게 생중계 인프라를 구축할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맞불을 놓는 것보다 전에 약하던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 실명제를 도입했는데 결과는 어떤가. 게시판을 보니 실명을 걸고서도 '악플' 다는 사람이 적지는 않더라.

"부담이 앞섰다. 실명제가 댓글의 모든 폐해를 해결해줄 것이라 보지 않았다.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빈도는 전과 크게 차이 없는 것 같다. (악성 댓글을)쓰는 사람은 쓴다. 그러나 상당 부분 해결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베플(좋은 댓글을 추천해 상단에 올리는 제도)'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스팸 댓글은 줄고 전체 댓글 수는 늘어났다."

- 네이버는 뉴스 트래픽이 없어도 돌아가기 때문에 뉴스의 비중을 줄였다. 다음은 '뷰' 등으로 이용자 중심 콘텐츠를 지향한다. 각사 뉴스 서비스의 특징은 이런 것 같은데 네이트 뉴스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언론사와 포털 간 관계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만든 것 같다. 미디어다음은 이용자와 포털 간 관계에서 대안적인 모델을 만들었다. 우리와 지향점이 상당히 다르다.

우리는 '객관성'과 '클린'이다. 언론중재법이 개정되면서 포털 뉴스가 할 일이 많아졌다. 포털 뉴스에 대해 사회가 원하는 수준이 달라졌다. 포털 미디어가 철학이 약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타사처럼 어떤 '관계'를 만들기보다 매개자로서 충실할 계획이다. 그러려면 댓글의 선정성과 편집의 자의성 관련 시비를 줄여야 한다."

- 네이트 스포츠 섹션에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기사가 자주 노출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더라(웃음). SK 계열사 관련 기사에 대해 '외압'은 없나.

"그룹 계열사 관련 좋은 기사를 걸면 독자들이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오히려 그룹사 관련 기사에 불리한 게 올라갈 확률이 높다. 외부에서 이렇게 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 그러는 순간 포털 뉴스가 아닌 SK 그룹의 사보가 되는 것이다. 오래 버틸 수 없다.

'기름값', '통신비' 기사 노출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언론사가 써주는 대로 갈 뿐이다. 그런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매개'가 지향이다. 다른 프리즘을 보여주는 순간 망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 '헤드라인'을 거는 것에 자동 편집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이 어느 선까지 개입하는지 궁금하다.

"시스템대로 가되 시스템으로 버거운 부분은 사람이 한다. 보통 헤드라인은 시스템에 따르는 비율이 높다. 사건, 사고, 연예, 스포츠 등은 사람이 수작업 하는 비율이 높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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