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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이건희 회장 '유죄' 불구 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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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의 유죄 선고에도 불구, 4%나 뛰어올랐다.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만9천원(4.13%)오른 73만1천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 4부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경영권 불법승계,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벌금도 1천100억원을 부과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헐값으로 넘겨 회사에 1천5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 판결 자체는 악재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대해 호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시장 호조로 인해 외국인들도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편 오늘 상승을 통해 삼성전자는 연중 최고치 갱신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연중 최고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4일 기록한 73만6천원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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