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네트워킹 장비 업체 시스코가 워너뮤직과 제휴를 강화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입지를 확고히 할 의지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워너뮤직과 'Eos'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더 협력할 방침이다. Eos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워너뮤직은 Eos의 첫 고객이다. 앞으로 시스코와 워너뮤직은 음악 커뮤니티 웹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일에 협력하게 된다. Eos를 활용한 웹 사이트를 통해 음악과 뮤직비디오 공유 뿐 아니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많은 음악인 및 팬들을 사이트에 유입시켜 트래픽을 높이고, 광고 및 콘서트 티켓 판매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시스코는 자사의 사업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음악 공유로 음반판매 수익이 크게 줄어든 음악업계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스코의 존 챔버스 CEO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거대한 전환국면을 맞고 있다"며 "시스코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은 음악업계과 실리콘밸리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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