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무리 막아도 결국 구글의 인터넷 전화 '구글보이스'를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구글보이스를 웹 기반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앱스토어'에 구글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을 거부한 바 있다. 이는 아이폰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통사 AT&T가 음성통화 수익 저하를 우려해 막은 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은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구글보이스를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공급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사용자들이 웹 상에서 제공되는 구글보이스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한다는 것. 구글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설치하지 않고도 구글 보이스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에 연결해주는 아이콘까지 아이폰 화면에 설치할 수있어 앱스토어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과 사실상 차이를 못느끼게 된다.
이같은 구글의 전략에 대해 향후 애플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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