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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실적] 삼성전자, TV부문 영업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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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TV, 평판TV, LCD TV 3개 부문 1위…12분기 트리플 크라운

삼성전자의 TV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4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 연결기준 매출 1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657%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LC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및 프리미엄급 제품인 LED TV를 내 놓으며 신시장 창출을 통해 이익율을 대폭 개선해 세계 TV 시장 1위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3월 출시한 LED TV는 LCD TV 대비 30~40% 정도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에도 불구하고 6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이익율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계 TV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했지만 평판TV와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물량 확대를 통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모두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TV 시장, 평판TV 시장, LCD TV시장 등 3개 부문에서 수량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12분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위업도 달성했다.

전체 TV와 LCD TV는 수량기준으로 지난 2006년 3분기부터 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판TV는 2006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평판 TV 시장 수요는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를 뛰어넘는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중국 국경절, 신흥시장 성장 등으로 시장 수요가 10% 중반대로 성장하겠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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