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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실적]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 2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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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230만대 판매…사상 최대 점유율 달성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휴대폰 5천230만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에 총 5천2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20%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휴대폰 출하량이 14% 증가했다.

통신 부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0조400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냈다.

2분기 삼성전자는 휴대폰 평균판가 1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2% 늘어났다.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꾸준하게 확보되고 있는 셈이다.

마케팅 비용은 2분기 전략 제품 발표와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폰인 풀터치폰과 메시징폰의 판매 호조 및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켜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전략폰 '제트'를 비롯해 '옴니아2', '스타' 등 주요 모델 판매를 늘리고 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신흥시장의 경우 유통채널 확대, 제품 라인업 효율화, 지역별 특화제품 확대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고 중국 3G 서비스에 대응해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원가절감 및 개발 효율화를 통해 연간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 투(Triple Tw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시장 수요는 전 분기 대비 5% 수준 소폭 증가하고 특히 풀터치폰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크 사업 역시 미국과 일본 등에서의 성공적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 전개로 실적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확대 및 차세대 셋탑박스 공급 확대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PC사업도 작년 4분기 사업을 개시한 미니노트북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풀라인업 구축과 시장커버리지 지속 확대 및 프리미엄 감성 디자인 구현,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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