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최하는 전세계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이매진컵 2009'에서 한국 대표팀이 임베디드 개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MS는 8일 '이매진컵 2009' 임베디드 개발 부문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와프리’(Wafree)'팀이 최종 결승전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의 이매진컵 우승은 지난해 단편영화 부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올해 이매진컵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됐으며,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로보틱스&알고리즘 ▲정보기술 ▲매시업 ▲디자인 ▲사진 ▲단편영화 등 9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임베디드(특정기기에 내장된 컴퓨팅 시스템) 개발 부문에서 우승한 와프리팀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사슴벌레 애벌레가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을 착안, 사슴벌레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윈도 임베디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만5천달러를 거머쥐었다.
와프리팀 신윤지(미국 콜롬비아대 1학년, 22) 학생은 "개발한 프로그램이 전세계에 소개돼 세계 모든 나라가 기아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내년 이매진컵 2010의 개최지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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