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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번엔 서비스 업체로 변신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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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EA 등 인수 추진하면서 새 영역 개척노려

애플이 또 다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컴퓨터업체로 첫 발을 내디딘 애플이 음악-휴대폰으로 무게 중심을 바꾼데 이어 이번엔 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은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3단계 과정의 모바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전략은 2008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아이폰 대량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11월 기준으로 애플은 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업체로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은 지지부진

애플은 이러한 대중화의 성공을 기반으로 2단계 전략인 고객 접점 기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 접점 확보는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3단계 전략은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애플을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는 과정이 시도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성공신화를 통해 컴퓨터 업체 이미지에서 벗어났으나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에는 실패했다. 2단계 전략에서 3단계로의 진화가 지연되고 있는 것.

애플은 아이폰의 앱스토어(App Store)와 모바일미(MobileMe)를 지렛대 삼아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려 했으나 모바일미의 부진으로 지연됐다.

◇애플의 단계별 모바일 전략
구분
1단계
2단계
3단계
전략
개방화
고객접점 확대
퍼스널 클라우드
목표
아이폰 대량 보급
고객기반 마련
서비스 업체로 전환

앱스토어는 지난 4월 다운로드 10억건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 매출 10억 달러가 예상돼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7월에 문을 연지 한 달만에 6천만개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은 휴대폰 판매뿐만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모바일미의 신뢰도 추락

반면, 모바일비는 서비스 초기부터 오류를 일으켜 서비스의 신뢰도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모바일미는 아이폰 이용자가 각종 정보(푸시형 이메일, 연락처, 일정, 사진, 문서)를 실시간으로 PC나 매킨토시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이터 동기화 서비스이다.

애플은 모바일미의 데이터 동기화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콘텐츠 서비스를 아이폰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단말기 판매 수익보다 더 큰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고자 했다.

그러나 시작 단계부터 서비스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대중화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앱스토어가 기대 이상을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애플이 구상하는 서비스 기반 사업 모델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모바일미 서비스 연계와 서비스 고객 접점을 확보해야 한다.

애플은 최근 기업 인수를 통해 이러한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다. 애플의 트위터와 EA 인수설이 그것이다.

◆애플, 회사 인수로 돌파구 찾기 나선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분야의 선두 업체로 15~25세 젊은 세대의 유일무이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젊은 세대의 의사소통 통로를 장악하게 되며, 모바일미와 연계해 폭넓은 서비스 기반을 다질 수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접목으로 광고 사업 진출도 가능해진다. 애플은 트위터 인수로 수익 다각화와 함께 소셜네트워킹 기반의 서비스 전략도 자연스럽게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의 대표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팟도 젊은층에게 선호되고 있어 트위터와 결합시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이 게임업체인 EA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앱스토어의 성장세를 가속화 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앱스토어의 인기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게임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 선두업체인 EA를 인수해 모바일 게임을 집중 공급하면 앱스토어의 거래가 한층 활성화 되고 서비스 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

애플이 트위터와 EA 인수를 성사시킨다면 지지부진했던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현금 보유고가 탄탄해 트위터와 EA 인수를 적극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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