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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니터 시야각 문제 해결"…파버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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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차세대 3D 제품 노트북에 첫적용 모색

파버나인코리아(대표 이제훈)는 올 연말 상하·좌우 시야각 문제를 완전히 해소한 대형 3D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파버나인은 3차원(3D) 디스플레이의 고질적인 시야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 3D 디스플레이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노트북에 대규모로 적용하는 게 목표다.

현재 상용화된 3D 모니터 및 TV 제품들은 대부분 사용자가 일정 각도로 시선을 움직였을 때 입체영상이 깨지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시야각 문제가 발생한다.

파버나인은 이미 일반 제품은 4도 정도인 상하 시야각을 20도까지 확보한 안경 방식 3D 모니터들을 출시하고 있다. 좌우 시야각은 일반 2D 모니터와 같은 수준으로, 제품별 최적의 시야거리를 맞춰 제공하고 있다.

정부과제로 4년째 개발 중인 파버나인의 차세대 3D 디스플레이는 상하·좌우 모두 시야각 제한이 없는 세계 최초 제품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미 14㎝(5.5인치) 크기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크기를 51㎝(20인치) 이상까지 확대해, 노트북 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주요 3D 전문기업과 조율에 나서고 있다.

'미라큐브' 브랜드의 파버나인은 3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이다. 이미 지난 2005년 38~48㎝(15~19인치) 3D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40여개 모델의 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모니터부터 광고용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안경 또는 무안경 방식을 채택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파버나인이 내놓은 48㎝ 3D LCD 모니터는 업계 최초 무안경 방식의 상용제품이기도 하다. 광시야각과 임장감을 제공하는 117㎝(46인치) 대형 모니터는 최근 HP의 신제품 출시회에 7대가 동원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파버나인은 일반 편광판 대신 와이어 그리드 편광판(WGP)을 LCD 패널에 적용하면서, 시야각을 넓힐 수 있는 관련 구조에 대해 특허를 얻었다. 3D 콘텐츠 제작에 적용되는 4개 주요 포맷에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파버나인의 차별화 요소.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부터 3D 디스플레이에 130억원 가량을 투자해왔다.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에 10여개 특허를 등록·출원하고 있다.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제품을 삼성전자 TV 프레임용 등으로 공급하며 연간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3D 디스플레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인적 분할했다. 올해 3D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많게는 50억원까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버나인 이성중 상무는 "파버나인은 3D 특허만 수백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브이렉스, 리얼D 등의 특허공세 속에서도 독창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전문가용 3D 모니터에 이어, 연말 차세대 제품 출시와 함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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