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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여야 지도부 수도권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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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직접 나서 부평-시흥 선거유세…재신임 생존경쟁

4.29 재보선을 9일 앞둔 20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승리를 위해 당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의 수도권 '올인' 전략은 이번 재보선의 승부처가 사실상 여야 간 접전 구도로 가고 있는 부평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승패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주, 전주 등 다른 지역구는 애당초 여야 텃밭 지역구였던 데다 당 출신 무소속과의 '집안 싸움'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당 지도부의 집중 지원이 다소 껄끄러운 상황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재보선 공식선거가 시작된 첫 주말을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 집중했다. 또 20일에는 박 대표가 경기 시흥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는 등 수도권 선거유세에 3일 째 올인 중이다.

박 대표는 이날 시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노용수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리틀 김문수'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지난 19일 부평을 지역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M대우 회생을 약속하는 등 한나라당 후보인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집중 지원한 바 있다.

민주당도 수도권 올인은 마찬가지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매일 부평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도 갈산역 인근 상가를 찾아 'MB심판론'을 내세우며 홍영표 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원혜영 원내대표, 손학규·김근태 고문 등도 2일 째 부평 집중 유세 측면지원에 나섰다.

특히 정 대표의 경우,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로 인해 당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전주를 이들에게 내주더라도 수도권을 승리해야 적어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편 4.29 재보선의 또 다른 격전지인 경주와 전주 덕진-완산 갑 등은 여야 간 대결이 아닌 '집안싸움' 양상 접전을 벌이고 있어 가급적 지역선거로 의미를 축소하려는 게 지도부의 생각이다.

또 다른 지역구인 울산의 경우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간의 단일화가 될 경우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가 될 전망이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울산지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몽준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는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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