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네덜란드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톰톰이 특허 분쟁을 끝내기로 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S와 톰톰은 30일(현지 시간) 지난 1년 동안 계속해 왔던 특허 공방을 마무리짓고 전격 화해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톰톰은 앞으로 카 내비게이션 및 파일 관리 시스템과 관련한 MS 특허 8개 사용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MS는 톰톰 특허권 4개를 무상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허 협약을 5년간 적용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로열티 수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해부터 내비게이션 관련 특허 공방을 벌였던 MS와 톰톰은 지난 달부터는 법정으로 무대를 옮겼다. MS 측이 지난 2월 자신들의 특허 8개를 침해했다면서 톰톰을 제소하자, 톰톰 측도 지난 20일 MS가 자신들의 특허 4개를 침해했다면서 맞제소한 것.
이처럼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던 두 회사는 분쟁이 시작된 지 열흘만에 법정 밖 화해로 사건을 마무리짓게 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