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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 만우절 노린 악성코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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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 사이트 무작위 접속…네트워크 과부하 유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27일 최근 만우절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외국에서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아직 국내 피해 사례는 없지만, 4월 1일 만우절을 전후로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안연구소는 이에 대비, V3 제품군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의 보안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했다.

지난 3월 7일 외국에서 발견된 이 악성코드는 만우절을 겨냥한 것으로 올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콘피커' 웜의 변형이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됨 컴퓨터는 4월 1일 외부의 특정 시스템으로 접속을 시도해 다른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500여개 인터넷 주소로 무작위 접속을 시도하거나 기업 망 외부의 IP주소로 P2P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를 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수의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업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악성코드의 피해를 막으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최신 윈도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하고, 네트워크 공유 폴더는 읽기 권한만 설정하는 한편 윈도 사용자 계정 암호를 복잡하게 설정해야 한다.

또 개인 사용자는 콘피커 웜 전용백신(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0&cPage=1)이나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조시행 상무는 "콘피커 웜은 올해 1월 발견돼 국내외에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며 "네트워크 장애를 유발하고, 변형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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