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이 현재 저평가 받고 있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33위로 10위권의 경제력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013년까지 국가브랜드 순위를 OECD평균 수준인 1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김효석 정책연구원장은 19일 고위정책조정회의-문방위 연석회의에서 "우리의 브랜드가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은 상당 부분 북한과의 대치 때문인데 이는 남북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국가 브랜드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이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다시 냉전 구조로 돌아가면 우리 국가 브랜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도 존경받는 국가를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세계적으로 존경받았던 인권에 대해 이 정부는 국가인권위를 축소하겠다면서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간결하고 강력한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정보통신부 폐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장은 "뉴질랜드의 국가 이미지는 순수, 프랑스는 예술 등 강력한 이미지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존경받는 것이 IT강국의 이미지"라면서 "그런데 이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에서 정통부를 해체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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