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년 연속 세계 TV 1위의 원동력이 될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기반 액정표시장치(LCD) TV 2종을 국내외에 동시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LED TV 6000/7000' 시리즈는 '빛을 내는 반도체'로 불리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했다. 이로써 생생한 화질과 29㎜의 초슬림 두께, 소재의 친환경성 등 이전 TV와 차원이 다른 성능을 구가한다.
파브 LED TV는 화질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을 적용했다. LED의 발광을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세밀한 표현 및 잔상없는 동영상을 구현한다. 방송사에서 보내 주는 표준(SD) 화질을 고화질(HD)급으로 변환시켜 줄 때 화질손상을 최소화시켜, 입력된 원래 해상도를 그대로 표현해준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특징.
새 제품은 튜너 일체형이면서도 두께가 손가락 한 마디 굵기에 불과한 '핑거슬림(Finger Slim)'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존 LCD TV는 주로 10cm대 두께였고,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제품 중 가장 얇은 LCD TV는 44.4㎜였다.

이번 제품은 무게 역시 102㎝(40인치) 기준 14㎏대에 불과하다. 벽에 걸기 위해 쓰이는 벽걸이는 고정형 나사 2개와 와이어로 간단하게 구성된다. 이를 활용해 대형 액자처럼 TV를 벽면과 1.5㎝ 사이로 걸 수 있다. 기존 월마운트와 달리 벽을 훼손하지 않으며, 설치 시간도 30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줄일 수 있게 했다.
이번 LED TV는 크리스털의 투명함을 한층 강화한 20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이 적용됐다.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이 층이 진 다른 TV와 달리 TV 전체 두께가 29mm대여서, TV 옆모습 역시 매끄럽게 마무리됐다. TV 스탠드의 목(Neck) 부분은 크리스털처럼 투명해, TV가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을 준다.
새 제품은 TV 프레임에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냉음극 형광램프(CCFL) 대신 수은이 함유되지 않은 LED를 활용해 친환경성이 부각된다. 소비전력도 기존 LCD TV보다 40% 이상 낮다.

이번 신제품 중 LED 7000은 802.11n 무선랜을 활용해, PC에 저장된 각종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 TV 기능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LED TV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만들어가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며 "올해 3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규모 가운데, 자사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브 LED 6000/7000 시리즈는 각각 102㎝, 117㎝(46인치), 140㎝(55인치) 크기로 판매된다. 가격은 6000 시리즈가 310만~620만원대, 7000 시리즈는 340만~650만원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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