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 중인 캐나다 통신장비 업체 노텔이 두 달 반 가량의 말미를 더 얻게 됏다.
노텔은 10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파산 보호 기간을 5월1일로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당초 노텔은 오는 13일 파산보호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노텔은 지난 1월 캐나다에서 파산보호를 신청, 30일간의 파산보호를 받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고등법원의 결정 덕분에 5월1일까지 더 유예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오프레이 모라웨츠 판사는 10일 열린 청문회 후 노텔의 파산보호 연장을 결정하면서 5월로 예정됐던 주주총회도 연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노텔의 구조조정은 아직 초기단계"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텔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 상환 및 구조조정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노텔은 38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현재 노텔은 언스트&영의 감독하에 1천 300여명의 감원 및 자산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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