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이끌었던 멕 휘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정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휘트먼은 9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휘트먼은 2010년 실시될 공화당 경선에서 스티브 포이즈너 캘리포니아 보험 감독관, 톰 캠벨 전 하원 의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휘트먼은 이날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캘리포니아주는 경기 침체와 대량 해고 등 역사상 그 어느 때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캘리포니아가 이런 상황에 굴복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휘트먼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본선에서 힘겨운 승부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AP통신이 전망했다. 지난 해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을 20%P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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