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의 기세가 무섭다. G마켓은 1일 2008년 총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 3조9천8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거래액도 1조1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05년 1조원을 기록한 G마켓은 이듬해 2조원을, 2007년에는 3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조 단위로 거래액을 갱신해 왔다. 2008년에는 4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경기 불황 등 외부 변수를 고려할 때 고무적인 수치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G마켓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라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받는다.
통계청이 조사한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의 소비자 간 거래(C2C)의 성장 추이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G마켓의 거래액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진행 중인 모회사 인터파크와 이베이와의 지분 매각 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지난 해 봄부터 이를 진행해 왔으나 하반기 환율, 주가 등의 요인 때문에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24달러 이상까지 올랐던 G마켓의 나스닥 주가는 지난 해 11월 12달러까지 '반토막' 났다가 2월 현재 14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매출 하락과 인력 감축을 겪은 이베이가 최근 스카이프 매각 움직임을 보이면서 G마켓 인수에 박차를 가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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