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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라디오연설 '이틀 앞당겨' 민심 달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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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더할 수 없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설 연휴를 맞아 방송된 제7차 라디오연설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소개하면서 "이번 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투고 갈등하기보다 서로 처진 어깨를 두드려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힘과 용기를 주고 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가족은 우리의 존재 이유이고 어떤 순간에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희망이 있는 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가족의 힘과 가치를 확인하고 희망을 노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세계 모든 나라는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해 놓고 있다"면서 "시급한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 단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소소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접고 희망과 용기를 서로 북돋우고 있다"고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투고 갈등하기보다 서로 처진 어깨를 두드려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힘과 용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힘겹고 어렵던 시절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식 대에는 잘 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모든 것을 견뎌냈다"며 "온갖 위기를 겪으면서도 가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발전시켜온 것도 그런 희망과 용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설이 그런 가족의 힘과 가치를 확인하는 귀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날 라디오연설은 당초 26일 예정됐으나 귀경길에 나서는 민심달래기 차원에서 이틀 앞당겨 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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